그해우리는 종방 후기라고 쓰고 앓이하는 중(feat.그해우리는 다큐멘터리)

그해 우리는 다들 보셨나요? 어제 그해 우리는 드라마가 종방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본방 사수하고 넷플릭스로 보고, 또 보고 한 드라마였습니다. 아직 그해 우리는 드라마를 보지 않으셨다면 어서 빨리 보시길 바라요.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실 겁니다. 왜 이 드라마를 봐야 하는지 이유를 묻는 다면 저는 세 가지 이유를 말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서사,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행복한 결말 이 세 가지입니다. 

대략적인 줄거리 

고등학교 시절 전교 꼴등 웅이와 전교 1등 연수가 한 다큐에 출연합니다. 그리고 둘은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5년 정도의 연애가 있은 후에 결국 헤어지고 말아요. 그리고 다시 5년이 지난 후 이 다큐가 역주행을 하기 시작합니다. 방송국에서는 이건 될 아이템이다라고 생각하고서 이 둘을 다시 출연시키면 다큐를 촬영합니다. 그러면서 다시 둘의 만남이 시작이 되는데요. 

그 전에 만날 때는 미처 몰랐던 서로의 아픔과 사연들을 알게 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받고 사랑하게 되는 힐링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이 드라마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가 미우 캐릭터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악역인 하나쯤은 있기 마련인데 이 드라마는 그런 게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드라마가 지루하거나 심심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완벽한 서사를 잘 녹여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악인이 없어도 삶에는 아픔이 있기 마련인데, 그 아픔을 잘 녹여내고 잘 풀어냈습니다. 웅이가 버림받는 것에 왜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했는지, 연수가 왜 이별을 말했었는지를 납득할 수 있게 말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등장하는 배우들이 너무나 찰떡이였다는 것입니다. 모든 배우들이 지금 이때에만 할 수 있는 역할을 잘 맡았다고 생각해요. 정말 싱그러움 그 자체입니다. 배우들이 더 나이가 들었다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느낌이었죠. 무엇보다 국연수(김다미)는 정말 사랑스러움 그 자체입니다. 옷도 너무 예쁘게 부담스럽지 않게 입고, 여자들이 봐도 사랑스럽고 남자들이 보면 사랑 사랑스러운 그 모습들입니다. 지금도 국연수 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ㅠㅠ 

 

결말은 해피엔딩 

저는 드라마를 보고나서 해피엔딩이 아니면 좋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해피엔딩도 정말 완벽한 해피엔딩입니다. 제발 이 둘의 모습을 담은 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한 5년 정도 지나서 말이죠. 비포 시리즈처럼 시간을 들여서 둘이 모습들이 나온다면 정말 감사할 거 같습니다. 엔딩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따로 언급하지는 않을게요. 꼭 직접 보시고 행복한 미소 지으셨으면 좋겠어요. 보시면 저절로 미소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대신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는 영상을 소개해드릴게요. 드라마 속에서 다큐가 등장한다고 했죠? 드라마 속 내내 흐르고 있는 장면들인데요, 그 부분들을 모와서 보면 연수와 웅이의 스토리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영상도 너무 소중합니다. 아, 그리고 웹툰으로도 연재하고 있어요. 저는 아직 보지 않았지만, 곧 보게 될 듯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y4BijI03bs&feature=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