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에 구글 수석 디자이너 김은주 씨가 나와서 매년 12월에 자신이 하는 일이 있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김은주 씨가 매년 하는 것은 지난 한 해를 정리하고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는 것입니다. 이력서를 준비하면서 항상 함께 준비하는 것이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입니다. 이력서는 간단하게 자신의 이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자기소개서는 자신을 직접 어필할 수 있는 무기가 됩니다. 실제로 자기소개서를 통해서 취업에 성공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쓰는 핵심 3가지를 짚어드립니다.
[생활] - 자기소개서 잘 쓰는 법2 - 편집 방법(샘플 있음)
1. 자기소개서는 상대를 설득하는 무기이다.
자기소개서서를 쓸 때 쓰는 목적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소개서 라는 이름의 함정에 빠진다는 사실입니다. 무작정 자신을 소개만 하면 되는 줄 알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적습니다. 혹은 자신이 살아온 복잡한 인생을 글로 적으려니 막막해서 쓰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는 방법은 이 자기소개서에는 대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상대방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자기소개서는 면접관을 설득시키는 목적이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의 목적은 자기소개가 아니라 설득에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으로 설득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경험의 결과를 가지고 설득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 과정들을 서사형식으로 쓰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관심을 가질만한 경험의 결과를 먼저 쓰는 것입니다. 그 후에 어떻게 결과를 얻었는지를 씁니다.
예를 들면, 아무개 회사에서 SNS 마케팅 인지도를 40% 증가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두괄식으로 결과를 적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어떻게 그 결과를 얻었는지를 쓰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이 말이죠. 이를 위해서 동일 업종 SNS 마케팅 성공사례 조사 후, 주요 마케팅을 벤치마킹하였습니다.
2. 추상적인 표현보다는 숫자를 사용해라.
이 글을 찾아보는 독자분이라면 열정과 열심이 있는 사람 입니다. 자신의 열정과 노력을 자기소개서로 표현하고 싶으실 겁니다. 그래서일까요? 자기소개서에 유독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있는데, 노력, 열심, 성실과 같은 단어입니다. 좋습니다. 일하는 태도에는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자기소개서에서는 너무나 진부하고 추상적인 단어입니다.
이러한 추상적인 표현은 상대방을 설득시키기에는 불리한 단어입니다. 우리가 물건을 살 때 가격이나 용량이 불분명하다면 당연히 손이 가지 않습니다.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정확하지 않은 것은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상적인 표현이 반복된다면 눈이 가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숫자를 사용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숫자는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으로 만드는 마법의 언어입니다. 숫자를 더해주는 것만으로도 구체적인 내용이 됩니다. 자신의 경험의 기간이나 결과를 숫자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해외 거주 경험이 있습니다.' 보다는 '호주 멜버른에서 3년의 거주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는 현지인과 90% 이상 소통이 가능합니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꼭 필요한 내용만을 사용해라.
일단 자소서를 작성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내용을 적게 됩니다. 자신의 경험과 장점을 모두 보여주고 싶은 열심이 넘치는 결과입니다. 의도는 좋으나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관성 있지 않은 자기소개서는 자신을 우유부단하게 비추게 만들기도 합니다.
자기소개서를 다 작성한 후 이 질문을 꼭 던져봐야 합니다. "이 내용이 꼭 필요한가?" 그러면 이 내용이 꼭 필요한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이 내용이 상대방을 설득하는 꼭 필요한 근거를 제시해주는 내용인지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말리고 싶은 경우도 있는데요. 바로 인터넷에 있는 자기소개서에 좋아보이는 문장을 복사 붙여 넣는 경우 입니다. 절대로 복사 붙여 넣는 것을 말리고 싶습니다. 면접담당관은 많은 자기소개서를 봅니다. 그래서 그런 글은 바로 캐치해냅니다.
마무리하며
상대를 설득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나 자신을 먼저 설득시키는 것입니다. 사람은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 상대방의 말에 더 신뢰를 가집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가지고 있더라도 말하는 사람이 확신이 없다면 귀담아듣지 않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쓰실 때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쓰셔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분명히 하실 수 있는 훌륭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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